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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스터트롯 PD 만났다... 서울시장 경선 방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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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호영, 미스터트롯 PD 만났다... 서울시장 경선 방식 논의

입력
2020.08.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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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부터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TV조선 제공

올 2월부터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TV조선 제공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트롯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연출진을 만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뽑는 데 관심을 밝혀왔는데, 이 구상이 상당히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통합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주 원내대표는 20일 미스터트롯을 기획한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장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정성을 담보하면서 흥행할 수 있는 경선 방식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롯 후속으로 올해 초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트롯 가수들을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려놨을 뿐 아니라, 기존 시장에 안주했던 트롯계도 혁신했다는 평을 받는다. 미스터트롯처럼 경선 방식을 바꿔 '인물난'을 극복하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끌어올리겠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구상인 셈이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다만 '마스터'란 이름의 판정단이 평가에 참여했던 미스터트롯과 달리, 통합당의 경선 방식은 '100% 국민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월 "공정한 심판관을 세우기 어렵다"며 미스터트롯 방식에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도 지난달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주로 당원 위주로 후보자를 뽑아 당 밖으로 확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가는 방식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책임당원에게 선출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경선 전 과정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생중계 할지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일보 통화에서 "TV 생중계가 공직선거법 등 문제로 어렵다면 유튜브를 통해서 중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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