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0만원대 5세대(5G)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공급되는 이 제품은 출고가 기준 49만9,400원으로 국내 제조사가 내놓은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앞서 중국 샤오미가 지난 7월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를 45만1,000원에 출시했는데, 크지 않은 가격 차와 '국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번 신제품이 중저가 5G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걸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 Q92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성능)'를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미국 퀄컴의 고성능 칩셋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고 램 6GB, 저장공간 128GB로 일반 중저가 모델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을 채택했다. 카메라는 전면에 3,200만 화소, 후면엔 최고 4,800만화소의 쿼드카메라를 장착했다.
새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화면 비율 20대 9의 6.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콘텐츠 종류에 맞춰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AI) 사운드를 선사한다. 아울러 LG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제공해온 동영상 편집 툴 'LG 크리에이터스 킷'을 이번 제품에 탑재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LG Q92를 구매하는 고객 중 신청자 선착순 1만명에게 펭수 또는 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진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마트월드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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