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개 업체 조사...'없다' '모름·무응답'이 35%?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47%…이재명 31%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각각 24%, 22%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네번째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직전 조사(8월 1주차)보가 6% 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같은 기간보다 1% 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이 이름을 올렸다. 직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4% 포인트 늘어 2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도 10%로 집계돼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태도 유보'는 35%에 달했다.
정당 지지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이 47%, 이 지사가 31%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13%, 홍 의원(9%), 안 대표(8%)가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통합당(22%), 정의당(6%) 순이었 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 포인트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5% 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0.2%. 자세한 사항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