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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가 존중받는 경남'… 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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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가 존중받는 경남'… 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0.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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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인ㆍ아동ㆍ장애인 분야?
동부ㆍ서부권센터도 내년 설치

25일 경남 창원에 문을 연 경남중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경남도 제공

25일 경남 창원에 문을 연 경남중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지역 노인ㆍ아동ㆍ장애인 분야에 종사하는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25일 경남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ㆍ15대로 940 KT빌딩에서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직업ㆍ심리ㆍ고충 상담과 건강관리 지원 등을 통한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곳으로,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로는 전국 첫 사례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노인인구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제공자인 돌봄노동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이들의 권익보호와 역량강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맡을 전담센터 설치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센터 설치 근거와 기반을 만들고, 18개 시ㆍ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총 3곳의 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도는 지난 4월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수탁기관’ 공모를 통해 (사)경남고용복지센터를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동부ㆍ서부권지원센터는 내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ㆍ심리ㆍ고충 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돌봄노동자의 실태조사 및 연구, 정책개발 △직업ㆍ심리ㆍ고충 상담 △건강관리 및 역량강화 △취업 관련 정보 제공 및 구직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돌봄노동자 지역지원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쉼터와 무인 카페 쉼터를 주 5일 운영하고, 한시적으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돌봄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 첫 걸음을 경남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중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가 돌봄노동자를 돌봐드리는 따뜻한 센터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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