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전선 끊어지면서...한전 "바람 잦아들면 복구"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7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 전지역이 정전됐다.
인천시와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1,169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이 일대 주민들이 냉방 기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강풍이 잦아들면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태풍 바비가 인천 지역에 가장 가까워진 이 날 오전 강화군의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17.8m를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풍속이 초속 5m 이하여야 복구 작업이 가능해 날씨 상태가 나아지면 한전이 복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에는 태풍을 피해 선박 541척이 대피했으며 옹진 어선 101척은 연안부두로 피항했다. 인천 도서지역을 운행하는 여객항로도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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