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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원도 넘겼다... 코로나에 카카오ㆍ네이버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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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원도 넘겼다... 코로나에 카카오ㆍ네이버만 웃는다

입력
2020.08.27 15:00
수정
2020.08.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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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나란히 신고가 경신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카카오 제공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카카오 제공

비대면(언택트) 대표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27일 나란히 최고가를 썼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매수세가 쏠리며 두 종목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최근 주가가 주춤했던 성장주로 투자심리가 재차 옮겨가는 모양새다.

27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33만7,000원에, 카카오는 4.72% 급등한 4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시가총액 순위로 LG화학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며 2위 하이닉스와의 시총 규모를 약 2조원대로 줄였다. 카카오는 전날까지 앞서던 현대차를 제치고 7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이날 대표 게임주 엔씨소프트 역시 5.50% 상승마감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언택트 대표 종목에 매수세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서만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8~11%에 달한다. 코스피가 2,300선을 횡보하며 주춤하는 사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 기록한 저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폭발적이다. 현재까지 네이버는 135%, 카카오는 206%씩 주가가 치솟았다.

이달 중순까지만해도 두 종목을 매섭게 팔아치우며 발을 뺐던 외국인들은 다시 비대면 주도주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20일부터 6거래일간 외국인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654억원, 1,085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개별 호재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산업 확장을 공식화했고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코스피 상장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약 22% 상향 조정했다. 전날 카카오에 대해선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는데, 이날 급등으로 주가가 40만원을 넘기면서 목표주가에 근접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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