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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부 마감 후 '매일 등교 원칙'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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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3 학생부 마감 후 '매일 등교 원칙' 해제

입력
2020.08.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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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수도권 외 등교중지 계획 없다"
내달 16일 학생부 마감 끝나면?
고3들 포함 '3분의 1' 등교 원칙만 요구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된 26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된 26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중지한 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전국 7,032개교에 달해 5월 등교개학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이외 등교중지 조치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등교수업준비지원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17개 시도교육감과 차관이 참여하는 등교수업준비단 회의는 코로나19 확대 이후 매주 목요일 영상을 통해 열린다.

박 차관은 수도권 이외 지역의 유·초·중·고등학교 등교중지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3단계전환(전면 등교중지)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진로와 진학 일정을 감안해 코로나19 확산에도 현재 등교하고 있는 고3학생들의 경우 다음달 16일 학생부 기재 마감이 끝나면 '매일 등교 원칙'을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앞으로 수시(학생부 마감)가 끝나면 고등학교에도 밀집도 ‘3분의 1’수준만 정해주고 학년별 등교 일정은 학교가 결정하도록 할 계획은 갖고 있다”면서 “아직 학생부 마감 전까지는 고3을 위주로 등교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초등학교 긴급돌봄 대책이 논의됐다. 긴급돌봄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학교의 수용범위를 넘을 경우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가정과 코로나19대응 의료인 가족 자녀가 먼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 순위’를 정했다. 박 차관은 “무조건 돌봄신청을 한다고 해서 다 된다고 자칫 오해되는 부분이 있는데, 긴급돌봄 학생의 우선순위가 있고 학교의 허용범위가 있다. (학교) 여력이 있는 한도까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학교별 신청자 대기 명부를 작성하는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충하고, 방과후 학교 강사, 퇴직교원 등을 활용해 추가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돌봄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기 위해 교육부 홈페이지에 ‘돌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각 지역·학교별 돌봄지원에 관한 의견, 애로사항 등을 접수할 수 있다. 박 차관은 “(돌봄 지원센터에 접수된) 학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등교중지 학교는 25일 4,740개교에서 26일 6,840개교 이날 7,000개교를 넘었다. 학교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학생 17명, 교직원 8명이 증가해 426명(학생 337명)을 기록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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