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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영국서 최고 기록 '3위', 빌보드 1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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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영국서 최고 기록 '3위', 빌보드 1위 가능할까

입력
2020.08.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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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첫 영어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부분 3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로 이전까지 가장 높은 순위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한 13위였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28일(현지시간)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5만200포인트의 판매량을 기록해 3위로 데뷔했다"며 "스트리밍은 530만회, 다운로드는 2만2,00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오피셜 차트 측에 "영국 싱글 차트에서 우리 최고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이 모든 건 '아미' 덕분이다. 데뷔 첫 날부터 아미가 우리에게 보내준 지지와 사랑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희망에서 만든 곡”이라며 “다 한 사람만이라도 이 곡을 듣고 더 행복해졌다면 우리에겐 그걸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오피셜 차트 앨범 부문에서 지난해 미니 6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와 올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맵 오브 더 솔: 7'에서 발표한 싱글 '온(ON)'은 21위까지 올랐다. 한국 가수 중에선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곡 전체를 영어로 부른 덕에 그간 방탄소년단의 큰 약점이었던 라디오 방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거둔 최고 기록은 '온'이 기록한 4위이고,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2위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날인 21일 스트리밍 777만회를 기록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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