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언론사 편집국장까지... '대선캠프'급 비서실 꾸린 이낙연 대표
알림

언론사 편집국장까지... '대선캠프'급 비서실 꾸린 이낙연 대표

입력
2020.08.30 20:00
수정
2020.08.30 21:35
6면
0 0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비서실장 오영훈, 정무실장 김영배
사무총장에 박광온 유력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낙연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왼쪽), 당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낙연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왼쪽), 당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대선캠프'급 당대표 비서실을 꾸리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포함한 원만한 당 운영은 물론, 대권 가도를 향해 신발 끈을 비장하게 묶는 표정이다.

이 대표는 30일 당대표 비서실장에 재선 오영훈(제주 제주을) 의원을, 정무실장에는 초선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첫 당직 인선을 했다. 오 의원은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등을 지냈고,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유족으로 '4·3 특별법개정안' 추진에 앞장 서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 정무실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민선 5·6기 성북구청장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민정 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메시지실장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최근까지 현역 언론인이었던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 당의 관계자는 "박 전 국장이 7월부터 합류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함께했다"며 "이 대표의 취지와 철학을 잘 이해하는 진용을 갖춰 국난 극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인사를 봐달라"고 설명했다.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수석대변인에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에는 박광온(경기 수원정)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에는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상견례 겸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팀워크가 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여러분께 거는 대통령의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덕담을 전했다.

이날 회의 후 민주당은 “전공의들이 환자를 외면하는 집단행동은 국민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자는 점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등 민생 지원책을 다시 논의하고, 주초 여는 당정협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의 수락연설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설치된 TV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유튜브 씀TV 캡처. 뉴스1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의 수락연설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설치된 TV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유튜브 씀TV 캡처. 뉴스1


조소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