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내 친구 아베 총리와 멋진 대화 나눴다"
"미국과 일본 관계는 역대 최고 수준" 밝히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을 앞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를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총리로 기억될 것"이라며 "특별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방금 내 친구이자 곧 사임을 앞둔 아베 신조 총리와 멋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조는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총리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는 특별한 남자다!"라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아베 총리가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하면서 후임 총리가 오더라도 미일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37번의 전화 협의를 했다. 이번 전화 회담은 5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내 훌륭한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에게 가장 높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병이었던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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