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홍진희가 필리핀 생활에 대해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홍진희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짝', '서울의 달'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홍진희는 배우 생활에 대해 "나랑 안 맞더라. 그만두기도 몇 번 했었다"라고 밝혔다.
스무 살에 MBC 14기 공채로 데뷔한 그는 "방송국에 막 입사했을 때 사회가 처음이라 노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연기에 대해 큰 욕심이 없었다"라며 "공동작업을 하면서 상처 되는 일도 있고, 내 성격에는 힘들었다. '여기는 나랑 안 맞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홍진희는 40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꿈꾸며 필리핀으로 떠났지만 사망설, 실종설 등 루머가 따라다녔다.
필리핀의 유력 재벌이 뒤를 봐준다, 유력자의 아이를 낳으러 필리핀으로 왔다는 소문에 홍진희는 "그때가 마흔이 넘어서 유력자의 아이를 어떻게 낳아요"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그는 "필리핀도 한국 사람들이 있고 그러니 이상한 소문이 들렸다. 단골집을 가면 '홍진희가 하는 집이다'라고 하더라. 거기서도 사람이 질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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