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18년에도 BTS 빌보드 쾌거에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고 축하한 것과 관련해 방탄소년단이 "저희 노래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 문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답글을 달아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정상에 오르자 트위터에서 "메인 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의 'BTS 사랑'은 수년 째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국제무대에서 선전을 할 때마다 공개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네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서 2018년 5월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땐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 하겠다"고 축전을 보냈다.
또 2018년 10월 프랑스에 국빈 방문했을 때는 파리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직접 봤다. 공연이 끝난 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멤버들이 가져온 '이니시계'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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