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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개막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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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개막전 '빨간불'

입력
2020.09.04 08:31
수정
2020.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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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알려진 파리 생제르맹의 케일러 나바스(왼쪽)와 마우로 이카르디.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알려진 파리 생제르맹의 케일러 나바스(왼쪽)와 마우로 이카르디. AFP 연합뉴스

네이마르(28)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확진자 3명이나 더 나왔다.

PSG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에 따르면 세 명의 선수가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마르퀴뇨스(26)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7), 코스타리아 출신의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34)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앙헬 디마리아(32), 레안드로 파레데스(26)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PSG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이 6명은 지난달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한 뒤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데르 에레라(31)도 이들과 함께 이비사섬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PSG의 2020~21 리그앙(1부리그) 개막전은 연기될 전망이다. 프랑스축구연맹(LFP) 규정에는 한 구단에서 8일 사이 최소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단체 훈련을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연기가 확정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개막 일정을 이미 한 차례 미룬 PSG는 두 번째 일정 변경을 겪게 된다.

계속된 리그앙 경기 연기에 LFP는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PSG 이전엔 스트라스부르ㆍ리옹ㆍ마르세유 등 여러 구단에서 몇 주간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21일 열릴 예정이던 마르세유와 생테티엔의 시즌 개막전이 연기된 바 있다.

AFP통신은 "LFP는 팀당 한 명의 골키퍼를 포함해 최소 20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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