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프리미엄 대형 SUV,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의 컨셉 모델을 공개하고 비교적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랜드 왜고니어는 지난 1960년대, 지프가 선보인 ‘가족을 위한 SUV’라는 컨셉아래 더욱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시했던 ‘왜고니어’, 그리고 이러한 계보를 이어 받은 80년대 말의 ‘그랜드 왜고니어’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데뷔한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은 기존의 그랜드 왜고니어와 같이 대담하고 웅장한 체격을 갖췄다. 다만 일종의 왜건형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보였던 이전의 그랜드 왜고니어와 달리 새로운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은 완전한 ‘하이엔드 SUV’의 존재감을 제시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은 ‘왜고니어’에 대한 부활이라기 보다는 되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판매되었던 지프의 풀 사이즈 SUV, ‘지프 커맨더’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로 느껴진다.
같은 FCA 그룹의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의 주력 픽업트럭 모델 150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높은 보닛 라인과 길쭉한 전장, 그리고 긴 휠베이스를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3열 SUV를 떠올리게 한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이전부터 공개되었던 티저 이미지와 큰 차이가 없으며 지프 특유의 세븐 슬롯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일체형으로 구현하고 안정감을 강조한 바디킷을 더했다. 측면은 거대한 차체에 그랜드 왜고니어 레터링 등을 더해 미국 감성을 살렸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하였으며 트렁크 게이트 및 바디킷의 형태는 지프의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와도 유사한 모습을 제시한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의 매력 포인트는 실내 공간에 있다. 거대한 체격을 바탕으로 좌우대칭의 넓은 대시보드를 적용할 뿐 아니라 센터페시아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다듬어져 미래적인 감성을 제시한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차량 공조 컨르롤 및 시트 조절 등의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했고 디지털 클러스터 외에도 조수석 대시보드 패널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새로 더해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거대한 체격을 바탕으로 1열부터 3열까니 모두 넉넉한 탑승 공간을 제시하며 적재 공간에서도 우수한 매력을 제시해 ‘그랜드 왜고니어’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제시한다. 여기에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한 사운드를 제시한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은 말 그대로 컨셉 모델인 만큼 많은 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파워트레인 및 주행 부분에 있어서도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강력한 4WD 주행 시스템 등이 탑재될 것이라고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프 브랜드의 크리스티앙 므니에 (Christian Meunier) 사장은 새로운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제시하며 “그랜드 왜고니어의 귀환을 지프 브랜드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시하고 확장할 수 있다”라며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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