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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재산 10억 증가 김홍걸, '아파트 분양권' 누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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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재산 10억 증가 김홍걸, '아파트 분양권' 누락 가능성

입력
2020.09.08 22:17
수정
2020.09.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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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김 의원이 지난 4월 총선 전후 각각 선관위와 국회에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재산은 총액 기준으로 9억 7,000만원 증가했다. 김 의원은 총선 당시 58억여원의 재산이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2019년 12월 말 기준)했고, 지난달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 현황(2020년 5월 말 기준)에서는 67억 7,000만원을 신고했다.

총 재산이 1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을 두고 MBC는 이날 "김 의원이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총선 당시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 소재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총선 전후로 매각한 후 그 금액을 배우자 예금으로 신고했다.

이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김 의원은 "보유한 주택을 축소해 신고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아파트 각각 1채, 마포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다주택 보유가 문제가 되자 강남구 아파트를 차남에게 증여해 논란이 됐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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