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감염경로 파악 안 된 90대 환자, 확진 16시간 만에 숨져
알림

감염경로 파악 안 된 90대 환자, 확진 16시간 만에 숨져

입력
2020.09.17 11:03
수정
2020.09.17 11:05
0 0

기침ㆍ열 없었지만 의료진이 검사 실시
응급실 동행한 60대 요양보호사도 확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포항에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9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16시간 만에 숨졌다.

1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남구에 사는 94세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6시27분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 오전 9시 15분쯤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119구급대를 통해 포항 세명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어 코로나 검체 검사를 받았고, 16일 오전 2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94세 환자는 응급실 방문 당시 정상 체온이었다. 또 거동이 불편해 줄곧 자택에 머물러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지만 흉부 촬영 검사에서 폐가 하얗게 나와 의료진의 판단으로 검체 검사를 받았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환자의 밀접 접촉자인 60대 요양보호사도 1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보호사는 94세 환자를 돌보다 119에 신고를 한 뒤 함께 응급실에 왔다.

방역당국은 60대 요양보호사가 94세 환자보다 늦게 확진됐지만 먼저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요양보호사는 94세 환자 외에도 다른 노인 등 4,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숨진 환자는 물론 요양보호사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직접 포항에 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