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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언론에 부탁…정경심 교수 병원 찾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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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언론에 부탁…정경심 교수 병원 찾지 말아달라"

입력
2020.09.17 17:14
수정
2020.09.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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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
정 교수, 재판 중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던 중 쓰러진 것과 관련해 "언론에 간곡히 부탁한다"며 "(정 교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지 말아 달라"고 17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차 "부탁드린다"며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한 후 입원했다"며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가, 지난 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 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을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독] 병원장은 서울대 입학 동기였다'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 교수는 공판 중 몸이 아프다는 호소를 하다 법정에서 쓰러져 119 구급대 차량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 교수는 공판 중 몸이 아프다는 호소를 하다 법정에서 쓰러져 119 구급대 차량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앞서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쓰러졌다. 출동한 119 구조대는 어지럼증과 구역질 증상을 호소하는 정 교수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도 이날 오후 2시20분 입장문을 통해 "정 교수는 119구급차를 통해 법원 밖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며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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