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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새 시즌 판도 미리 보자…컵대회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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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새 시즌 판도 미리 보자…컵대회 20일 개막

입력
2020.09.18 15: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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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장재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장재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프로농구 출범 후 첫 컵대회가 20일 막을 올린다.

KBL(한국농구연맹)은 20일부터 27일까지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컵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KBL 소속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약 2주 만인 10월 9일에 정규리그가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컵대회는 2020~21시즌의 전초전 성격을 띈다. 무엇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원주 DB에 아시아 쿼터로 입단한 사상 첫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다이치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 농구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여기에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이대성(고양 오리온) 김지완 유병훈(이상 전주 KCC) 장재석 김민구(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다.

오리온에서 호흡을 맞추는 허일영과 이대성. 오리온 제공

오리온에서 호흡을 맞추는 허일영과 이대성. 오리온 제공

또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사령탑을 교체한 창원 LG(조성원 감독)와 고양 오리온(강을준 감독)의 달라진 팀 컬러도 관전 포인트다. 명지대를 이끌었던 조성원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며, LG 시절인 2011년 이후 9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강을준 감독은 복귀전이다.

11개 팀을 4개 조로 나눈 컵대회는 조별 예선을 펼친 뒤 조별 1위 팀들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는 현대모비스, LG, 안양 KGC인삼공사, B조는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DB, C조는 오리온, 상무, KT, D조는 KCC, 서울 삼성이 경쟁한다. 두 팀이 속한 D조는 두 차례 맞대결로 승부를 가린다. 조별 예선 가운데 빅매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SK와 DB의 맞대결이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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