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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기농 발전 '알고아'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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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기농 발전 '알고아'가 이끈다"

입력
2020.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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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창립 5주년 맞아?
한국 대만 필리핀에 유기농 발전 거점센터 마련미래 유기농 이끌 국제 청년네트워크도 설립

이차영 괴산군수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알고아 5주년 및 아시아 유기농의 날 기념식에서 알고아 조직 확대 계획과 아시아 유기농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군수는 알고아 의장이다. 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알고아 5주년 및 아시아 유기농의 날 기념식에서 알고아 조직 확대 계획과 아시아 유기농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군수는 알고아 의장이다. 괴산군 제공



아시아 지역 대표 유기농 단체인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산하에 거점 센터를 두기로 하는 등 유기농 확대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알고아는 18일 충북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알고아 5주년 및 아시아 유기농의 날 기념식에서 3개 거점 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직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알고아는 교육을 담당할 ‘유기농리더십 센터’를 충북 괴산에 설립할 계획이다.

또 유통을 담당할 ‘공공조달 센터’는 대만 뉴타이페이시에, 정책 개발을 담당할 ‘거버넌스 센터’는 필리핀 유기농도시군협회에 각각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알고아는 이날 유기농을 이끌 청년 조직인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 창립식도 가졌다.

YOGN은 지난 4년 동안 괴산에서 진행한 유기농지도자 교육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다.

알고아는 YOGN을 통해 전 세계 청년 유기농업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년 주도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참이다.

알고아 의장인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지난 5년이 알고아의 내실을 기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년은 알고아의 외연 확장을 통한 유기농 발전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YOGN 창립에 대해 그는 “미래 시대 주역들이 유기농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이 알고아의 책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날 기념식에는 각국의 알고아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알고아는 유기농에 앞장서고 있는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모여 2015년 결성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18개국, 240개 지방정부와 민간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괴산군은 2015년 9월 첫 알고아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현재 괴산군수가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괴산군 연풍면 네패스연수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시작된 제5회 유기농지도자교육에는 8개국 27명의 유기농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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