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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개그맨 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 암 죽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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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개그맨 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 암 죽이지 못해"

입력
2020.09.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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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SBS 화면 캡처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SBS 화면 캡처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김철민은 22일 방송된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담을 나누며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최근에 경추 5번 쪽에 암이 전이가 돼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그게 좀 주저앉아서 그걸 빼내고 인조 뼈를 집어넣었다. 그 수술을 해서 지금은 목 보호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철민은 SBS '8 뉴스'를 통해 더 이상 동물용 구충제를 먹지 않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철민은 "지금 항암은 계속하고 있고 구충제 (복용)은 중단한 상태다. (동물용 구충제 복용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를 했다.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저는 권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거다. 왜냐하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김철민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김철민은 "감사하다. 작은 기도가 저한테 큰 힘이 됐다. 작은 기도가 이렇게 많아지면 저한테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저도 지금 여러분의 많은 기도로 인해 기적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 컨디션이 오늘 최근에 최고 좋은 날"이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김철민은 꾸준히 치료 과정 및 회복 의지를 드러내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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