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1~25일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며 ‘2강’ 구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이낙연-이재명 1.1%P '초박빙'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성인 2,5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이낙연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22.5%로 지난달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40.2%)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21.4%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내렸다.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다소 꺾인 것이다.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인 1.1%포인트로 박빙 구도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호남 지역과 중년층을 중심으로 선호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대표에 대한 광주ㆍ전라 지역의 선호도는 36.8%로 전달보다 4.9%포인트나 하락했다. 40대 지지율도 21.8%로 5.5%포인트 빠졌다. 이 지사는 대전ㆍ충청ㆍ세종(20.2%ㆍ-6.0%포인트)과 20대(18.9%ㆍ-4.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크게 빠졌다. 이들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잇따라 불거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범진보 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52.7%로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범보수 야권 주자군은 36.1%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야권 1위 윤석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지지율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0.5%를 얻으며 대권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지난 6월 선호도 조사(10.1%)에 포함된 이후 4개월 동안 1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7.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6%), 원희룡 제주도지사(3.0%), 추미애 법무부 장관(2.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5%, 모름ㆍ무응답은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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