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첫 원포인트 인사
허 회장과 GS홈쇼핑서 2년간 같이 근무
GS그룹 제공
GS그룹 4세인 허서홍(43·사진) GS에너지 전무가 지주사인 (주)GS로 옮겨 신사업 발굴을 맡게 됐다.
(주)GS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허 전무가 (주)GS의 비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로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인 허 전무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과 함께 차세대 경영자로 거론된다. 또 이번 원 포인트는 인사는 허태수 회장이 GS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행한 첫 원포인트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허 전무는 2006년부터 GS홈쇼핑 신사업팀에서 신사업 발굴 및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2년여간 허태수 회장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허 전무는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 삼정 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2006년 GS홈쇼핑을 거쳐, 2009년 미국 셰브론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에너지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GS에너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사업팀, 전력 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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