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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교장관 방한 요청... 한ㆍ인니 고위급 대면교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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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교장관 방한 요청... 한ㆍ인니 고위급 대면교류 시동

입력
2020.09.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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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도 요청

김건(왼쪽) 외교부 차관보가 28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제공

김건(왼쪽) 외교부 차관보가 28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제공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8~2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양국 고위급 대면 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김 차관보는 28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한 요청을 전달했다. 또 백신 개발과 보급 등 코로19 위기 극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2차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도 소개했다. 레트노 장관은 최근 신속통로제도를 통해 자국 공기업부 장관과 투자조정청장이 방한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차관보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레트노 장관은 "한국 측 설명을 감안해 인도네시아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연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제1차 외교ㆍ국방(2+2) 고위급협의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보는 29일엔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자카르타 소재 '신(新)남방비지니스 협력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과 화상 회의를 가졌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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