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방한 연기 사전에 설명 받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4일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받았다"며 "한미 간 외교 경로(한국 외교부-주한 미국대사관, 미국 국무부-주미 한국대사관)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ㆍ일본ㆍ몽골 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이 일본 방문으로만 바뀌었다고 재공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원래 4일부터 8일까지 3개국을 순차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사흘간(4∼6일)으로 단축해 일본만 찾고 7, 8일 예정돼 있던 몽골 및 한국 방문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 중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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