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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조성길 망명 의도적으로 공개? 넘겨 짚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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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조성길 망명 의도적으로 공개? 넘겨 짚는 것”

입력
2020.10.07 14:48
수정
2020.10.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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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의 망명과 관련해 “외교부가 할 역할을 충분히 했다”면서도 “상세한 내용을 말하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의 국내 송환 과정에서 외교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언급하면서도 “공개적으로 말 할 사안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야당은 조 전 대사대리의 망명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정보당국이 언론에 노출해 의도적으로 공개된 셈”이라며 “조 전 대사대리도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노출 배경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자 강 장관 역시 “저도 기사를 보고 놀랬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정부가 의도를 갖고 그렇게 (노출)했다는 지적은 너무 넘겨 짚는 것”이라며 “(노출)경위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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