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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내가 5,000만 받았다고? 김봉현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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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내가 5,000만 받았다고? 김봉현 고소하겠다"

입력
2020.10.09 11:21
수정
2020.10.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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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날조…文대통령·정부 흠집내기 묵과할 수 없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스1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스1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법정에서 한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의 증언이 허위라는 취지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8일) 있었던 김봉현의 진술이 너무 터무니 없는 사기, 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며 "오늘은 공휴일(한글날)이니 월요일(12일)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김 전 회장이 로비 자금 운반책으로 지목한 현 스타모빌리티 대표) 이강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환승) 심리로 진행된 이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5만원짜리 현금 다발 5,0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5,000만원을 다 넘긴단 이야기는 안 했어도 대부분 (강 전 수석에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모 국회의원 의원실을 찾아 로비한 뒤 이 대표와 청와대 수석이 만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는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라임 투자금을 받아야 회사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서 청와대 수석을 만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김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아 전달했다는 점은 부인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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