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ICBM 나온다는 北 대규모 열병식… '생방송'은 안 한다

알림

ICBM 나온다는 北 대규모 열병식… '생방송'은 안 한다

입력
2020.10.10 09:38
수정
2020.10.10 21:58
0 0

조선중앙TV 편성표에 열병식 방송은 빠져 있어

2018년 2월 8일 북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등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연합뉴스

2018년 2월 8일 북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등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지만 생중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10일 오전 이날 방송순서(편성표)를 공개했으나, 열병식 중계 내용은 빠져 있었다.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과 2017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때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2018년 건군절과 정권수립일에 각각 열린 두 차례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다. 이번 열병식도 행사 다음 날인 11일에 녹화중계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TV 뉴시스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화성-14·15형용 액체연료 엔진(백두산 엔진)을 개량하고 몸집을 키운 신형 혹은 다탄두 ICBM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개량하는 작업이 미 정찰위상에 포착됐던만큼, SLBM 진수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연설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9일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북한 간부들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으나 김 위원장은 꽃바구니만 보냈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 준비를 하느라 참배에 불참했다는 분석도 있다.

김지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