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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항공기 타고 제주 온 초등학생 나흘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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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항공기 타고 제주 온 초등학생 나흘만에 발견

입력
2020.10.10 14:05
수정
2020.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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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신분증으로? 공항검색 통과?
동선 추적 끝에 제주시내서 찾아

제주국제공항 전경.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전경. 연합뉴스



친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혼자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온 후 연락이 두절됐던 초등학생이 나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제주시내 모처에서 미귀가 신고 된 A(13)양을 경찰과 엄마가 발견했다.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A양은 가출 후인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쯤 광주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국내선은 만 13세 이하이면 보호자 없이는 항공기를 탑승할 수 없다. A양은 중학생인 친언니(16)의 신분으로 위장해 항공편을 구하고,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키가 168㎝로 또래에 비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를 통해 미귀가 아동 신고 협조 요청을 받은 제주경찰은 공항 주변 폐쇄회로(CC)TV를 중심으로 A양의 동선을 추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부모와 함께 신원과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이상이 없었다. 부모님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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