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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엄정 수사하라는 이낙연, 진심이면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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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엄정 수사하라는 이낙연, 진심이면 특검하자"

입력
2020.10.13 09:33
수정
2020.10.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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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조속히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를 소홀히 하고 있는 마당에 검찰에 맡기자면서 철저한 수사를 독촉하는 건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라고 압박하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께서 어제 라임ㆍ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의혹을 남기지 말고 진실 밝혀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을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가 “실체가 불분명한지 분명한지를 밝히는 건 검찰의 몫이지 이낙연 대표가 미리 단정할 일은 아니다”며 공세를 취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말을 인용,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개입된 정황이 있고 검찰 수사의 객관성은 의심받고 있다”며 “여기서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보탤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말씀하신 만큼 지금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결코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조속히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마당에 검찰에 수사를 맡기자며 철저한 수사를 독촉하는 건 이율배반적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은 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구제 특위’를 확대해 운영하고, 검사 출신의 4선인 권성동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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