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6주 아이 20만원" 판매글 작성자는 산모... "아이 무사"
알림

"36주 아이 20만원" 판매글 작성자는 산모... "아이 무사"

입력
2020.10.17 19:00
수정
2020.10.18 10:07
0 0
지난 16일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올라 온 아이 입양 판매글. 17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뉴시스

지난 16일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올라 온 아이 입양 판매글. 17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뉴시스


중고 물품 거래 유명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판매 글을 쓴 작성자는 아이의 엄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란 제목의 판매 글을 올린 게시자는 지난 14일 출산한 A씨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아이 입양 판매 글을 올린 게시자의 신원과 소재를 전날부터 찾아왔다.

산모와 아이는 현재 도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며 "산모를 상대로 글을 올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게시자가 실제로 유아를 판매할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렸는지 등을 확인한 뒤 아동복지법 위반 등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A씨가 올린 게시물은 삭제됐다. 게시물엔 눈을 감은 아이가 이불에 쌓여 있는 두 장의 사진도 올려져 있었다. A씨는 판매 가격으로 20만원을 제시했다.

양승준 기자
김영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