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라디오 인터뷰
"아베 계승 등 양면성을 가지면서 움직이고 있어"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는 최근 신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에 대한 일본 내 움직임과 관련, "이대로 가면 1년 정도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사카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일본에서 학술회의 사건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학술회의 회원 임명 논란은 스가 총리가 총리 산하 독립 특별기관인 일본 학술회의가 회원으로 추천한 105명을 이달 초 임명하면서 과거 정부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6명을 제외해 '학문의 자유 침해' 비판을 받은 사건이다.
"문제는 이에 대해 스가 총리가 이유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호사카 교수는 지적했다. 이에 지금과 같은 여론 분위기라면 재임은커녕 1년 정도 밖에 임기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사카 교수는 내다봤다.
호사카 교수는 그러면서 "스가는 사실 오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아베 넘버 2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아베 정권을 계승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지금 스가 정권의 양면성을 가지면서 움직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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