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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서울시장 차출설에 펄쩍... 김태년 "정치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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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서울시장 차출설에 펄쩍... 김태년 "정치 희화화"

입력
2020.10.20 11:05
수정
2020.10.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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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영상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영상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차출설을 두고 20일에도 정치권에서 여진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회의에서 원내지도부가 차출설을 제기한 언론에 공개적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 청장 차출설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고 아무런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지어낸 헤프닝이라고 보지만 한 말씀 드린다"면서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선봉장인 정 청장의 출마를 논하는 건 '정치 희화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분을 뜬금없이 정치의 한 복판으로 끌어내는 건 옳지 않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다. 이를 여과없이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전날 정 청장 본인과 당 대변인들이 차출설을 부인한 데 이어 김 원내대표까지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전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검토된 바 없다. 거론 자체도 없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그건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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