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 했다 확진판정 받은 60대 기저질환자
보건당국, SRC재활병원 연관된 기관도 검사 실시
환자 스스로 거동 못해 접촉이 많은 것으로 추정
경기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했다. SRC재활병원 관련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광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SRC재활병원 관련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명 중 1명은 이 병원 환자였으며, 2명은 기존에 확진된 간호사와 접촉한 외래환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SRC재활병원 입원 환자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6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SRC재활병원에서 첫 확진자(광주시 84번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6일이다. 이후 나흘간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시 55명, 광주 외 지역 9명 등 모두 64명이다.
시와 보건당국은 이 병원과 관련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재단의 요양병원과 보듬터 새롬학교 등 127명에 대해 지난 18일 검체 채취를 한 상태다. 또 확진자와 노출이력이 있는 외래진료자 177명에 대해서도 지난 19일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재활병원 특성상 환자 스스로 거동하기 힘들어 간호사와의 접촉이 많아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접촉자, 이동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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