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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 배터리 대표 "분사 가능성 재무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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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 배터리 대표 "분사 가능성 재무적 검토 중"

입력
2020.10.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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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0 전시회 방문
"분사, 머릿 속엔 있는데 구체적 일정은 없어"
LG화학 부스 방문하기도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전시회에서 지동섭(맨 왼쪽)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대표가 LG화학 부스를 방문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전시회에서 지동섭(맨 왼쪽)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대표가 LG화학 부스를 방문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행사장을 방문해 배터리 사업 분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 대표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해) 머릿속에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을 잡은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사했을 때 장점도 있고, 안 했을 때 장점도 있다"며 "재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LG화학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LG화학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레주 프라임(RESU PRIME)'과 최근 무인기 비행에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 등을 인상 깊었던 제품으로 꼽았으며, LG화학의 오토바이용 배터리에 대해서는 "많이 팔리나요, 어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한편 그는 LG화학과의 소송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간 두 회사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단 국내 K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빨리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지속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 또 "폭스바겐, 포드, 현대차 등 고객사가 물량을 늘리겠다고 하면 공장을 추가로 더 지을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3·4공장 증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에 가동을 시작해 2022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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