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서 밝혀
"시장과 대통령 할 수 있는 일 달라
정권교체 하려고 올 초 귀국한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대선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보궐선거) 출마 생각이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 서울시장은 절대 안 나간다”고 일축했다. 주변에서 여전히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그는 “희망사항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며 “12월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것은 국민의당이 내년 재보궐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전반적으로 밝히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장이 바꿀 수 있는 것과 대통령이 바꿀 수 있는 것은 범위가 다르다”고 말해 대선으로 직행할 뜻을 표명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지겠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이 때문에 올 초 유럽에서 귀국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선 후보도 국민적으로 인정받지 않으면 출마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지율을 끌어올린 후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나 통합에 대해선 “야권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국민의힘은 한계가 있다.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아래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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