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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장안고 투수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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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장안고 투수 장준호

입력
2020.10.23 14:12
수정
2020.10.23 18:4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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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고 장준호가 23일 부천고와 경기에서 역전승 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장안고 장준호가 23일 부천고와 경기에서 역전승 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장안고 투수 장준호(2년)가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장안고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천고와 경기에서 0-4로 끌려가다 5-4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장준호는 0-4로 뒤진 5회 마운드에 올라 3.2이닝 동안 무실점(4피안타)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준호가 마운드에서 잘 버티는 사이 팀 타선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장준호는 경기 후 “날씨가 쌀쌀해 걱정했는데 빠른 공의 구위와 제구가 생각대로 잘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포심과 투심,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4개 구종을 구사하는데 빠른 공은 최고 141㎞까지, 평균 구속도 136~137㎞ 정도 나온다.

특히 팀이 역전에 성공한 8회초 수비에서 선두 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낸 후배에게 “괜찮다. 내가 다음 타자를 막으면 된다”고 다독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다만 8회 2아웃까지 잘 잡고 마지막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은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장준호는 “여기(8회)까지만 잘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면서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다. 다음부턴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롤모델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꼽았다. 장준호도 키 181㎝ㆍ몸무게 95㎏의 듬직한 체격에다 탄탄한 하체가 조상우를 제법 닮았다. 장준호는 “조상우(키움) 선수의 묵직한 직구,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표정 관리와 멘탈을 모두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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