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내 1만8000마리 사육 긴장
올 들어 처음으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군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또 나왔다.
강원도는 환경부 수색팀이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민간인통제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 10㎞로 설정된 방역대 내엔 8개 농가가 돼지 1만8,12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폐사체 발견지점에서 600여m 떨어져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천에선 지난 9일과 10일 사육 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 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에는 양구군 남면 적리 인근 민통선 밖 울타리 안에서도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됐다. 당국은 방역대 내 1개 농가(8,500여 마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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