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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23득점 대활약… 현대건설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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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23득점 대활약… 현대건설 개막 2연승

입력
2020.10.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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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헬렌 루소가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 헬렌 루소가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입생 헬렌 루소(29)가 현대건설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도로공사도 새 외국인 공격수 켈시 페인(25)을 앞세웠지만 승부처에서 번번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현대건설은 23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3 25-21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 신인 루소는 23득점(공격성공률 40%)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루소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개막전에서 28득점을 터트린 루소는 이날도 공격은 물론 블로킹(5개)까지 완벽했다. 루소는 경기 후 “랠리가 긴 게임을 하는 중에서도 승리해 기쁘다”며 “만족감이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켈시를 내세워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켈시는 긴 팔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좋지 못했다. 이때 루소가 나서 11-9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재역전을 허용했다. 루소는 두 번째 위기에도 공격을 퍼부었고, 도로공사의 범실이 겹쳐지면서 현대건설은 1세트를 어렵사리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리드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세트 막판 집중력을 잃으면서 패했다.

양팀은 세 번째 세트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해졌다. 빠르게 진행됐던 랠리는 점점 길어졌고, 간신히 한 점씩 따내며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21-20로 앞선 상황에서 베테랑 양효진과 루소의 연속 득점에 이어 도로공사 박정아(27)의 범실로 24점에 도달한 뒤 정지윤의 속공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3-1(29-27 24-26 25-20 25-18)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KB는 노우모리 케이타(18)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를 꺾었다.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케이타는 53.8%의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40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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