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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9] 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전투표'… "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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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9] 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전투표'… "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입력
2020.10.25 10:20
수정
2020.10.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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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현장투표 안전, 우편투표보다 훨씬"
지난해 주소지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옮겨
부인 멜라니아는 대선 당일 현장투표 예정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끝내고 나서고 있다. 웨스트밤비치=AF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끝내고 나서고 있다. 웨스트밤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후 만난 취재진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현장투표는) 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직접투표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살다가 지난해 플로리다로 주소지를 옮겼다. 플로리다는 올해 대선의 6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다. 그가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가져 가야 하는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2%포인트차로 승리한 지역이기도 하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1.5%포인트에 불과해 아직 누구도 승리를 접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워싱턴에 머물러 사전투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영부인은 내달 3일 대선 당일 플로리다에서 현장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도 대선 당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현장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델라웨어는 사전 현장투표를 하지 않는다. 이날까지 5,6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 대선 투표자 수의 40%를 넘어섰다. 우편투표로 3,860만명, 현장투표로 1,750만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미 CNBC방송은 "모든 주의 자료가 수집된 것은 아니나 수치상으로 볼 때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편투표에, 공화당 지지자들은 직접투표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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