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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광주진흥고ㆍ부산고ㆍ군산상고, 수도권 팀 잡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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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광주진흥고ㆍ부산고ㆍ군산상고, 수도권 팀 잡고 16강 진출

입력
2020.10.25 17:39
수정
2020.10.25 21: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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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는 ‘선발 장재영+4번 나승엽’ 뛴 덕수고 제압

광주진흥고 3루 주자 김지성이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인창고전에서 협살에 걸려 있다. 고영권 기자

광주진흥고 3루 주자 김지성이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인창고전에서 협살에 걸려 있다. 고영권 기자

지역 팀들이 수도권 팀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광주진흥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구리 인창고를 11-2(7회 콜드게임)로 크게 이겼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고가 인천 동산고를 5-4로 따돌렸고,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수원 장안고에 7-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끼리 맞붙은 유신고-덕수고의 32강 빅매치는 유신고가 3-2로 이겼다. 16강 대진은 광주진흥고-부산고, 군산상고-유신고로 편성됐고, 이 경기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광주진흥고 11-2 인창고(7회 콜드)

광주진흥고 1학년 막내 이석헌의 공ㆍ수에 걸친 활약이 빛났다. 이석헌은 1-1로 맞선 2회말 좌전 안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4-1로 앞선 3회 2사 후엔 좌중월 솔로 아치로 고교 무대 첫 홈런을 장식했다. 팀이 5-2로 앞선 5회초 1사 1ㆍ3루 실점 위기에서는 상대 마지호(2년)의 뜬 공을 잡은 뒤 홈에 빠르게 던져 3루 주자를 묶었다. 5회초를 실점 없이 마친 진흥고는 5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부산고 5-4 동산고

2-2로 5회까지 팽팽히 맞선 승부는 6회초 두 차례 번트에 갈렸다. 부산고는 6회초 무사 1ㆍ2루에서 5번 장성현(1년)이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동산고 투수 이기순(2년)이 3루에 송구 실책을 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무사 2ㆍ3루 기회를 이어갔다. 부산고는 후속 타자 김범서(2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번 김태언(1년)의 스퀴즈 번트 때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의 재치로 2명이 득점했다. 공식 기록은 2타점 희생 번트다. 부산고 에이스 윤석원(2년)은 7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군산상고 7-0 장안고(7회 콜드)

군산상고 최인호가 1회말 선취득점을 올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군산상고 최인호가 1회말 선취득점을 올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군산상고는 수비가 무너진 장안고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6번 임석영(1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올린 군산상고는 3회말 2사 2루에서 심주현(2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6회말엔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쌓았다. 5-0으로 승기를 잡은 군산상고는 7회말에도 상대 내야 실책으로 2점을 더 뽑고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유신고 3-2 덕수고

유신고가 덕수고를 제압했다. 이한호 기자

유신고가 덕수고를 제압했다. 이한호 기자

유신고는 ‘14억원 듀오’가 선발 투수와 4번 타자로 출격한 덕수고를 제압했다. 덕수고는 키움에 계약금 9억원을 받은 장재영(3년)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고, 롯데와 계약금 5억원에 도장을 찍은 나승엽(3년)을 4번 3루수로 내보냈지만 크게 재미를 못 봤다. 장재영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꽂았지만 초반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주춤했고, 한계 투구 수 105개를 모두 던지며 5.1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유신고는 2-2로 맞선 7회말 이한(2년)의 1타점 결승타로 웃었다. 선발 박시원(1년)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1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비자책 역투로 장재영과 나승엽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였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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