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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심·공단지역에 도시 숲 33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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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심·공단지역에 도시 숲 33곳 조성"

입력
2020.10.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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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인천시 제공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도심과 공업단지 지역에 도시 숲을 대거 조성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수인선 숭의역~인하대역 구간(1.5㎞)과 부평구 분수공원, 서구 석남녹지 '도시바람길 숲' 착공식이 이날 동시에 열렸다.

도시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이나 숲에서 만들어진 신선한 공기를 주민들이 생활하는 도심으로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숲이다. 시는 이날 착공한 3곳을 포함해 2022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총 19만9,000㎡ 규모의 14개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2022년까지 164억원을 들여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19곳(18만㎡)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초중고 명상 숲 조성 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명상 숲은 전체 537개 초중고 중 68.3%에 해당하는 367개교에 이미 조성된 상태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미추홀구 숭의역 인근에서 열린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착공식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 숲 확대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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