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민석 "'징역 17년' 이명박 시즌2는 은닉재산 환수운동"
알림

안민석 "'징역 17년' 이명박 시즌2는 은닉재산 환수운동"

입력
2020.10.30 08:34
0 0

안민석 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인터뷰
"윤석열 검찰, 명예걸고 수사 시작해야"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두고 "이제부터 시즌 2가 시작된다. MB(이명박) 은닉재산 환수운동을 국민과 함께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대법원 판결은)사필귀정이다. 다스는 원래 이 전 대통령 것인데, 이것을 밝히는 데 13년이나 걸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이나 이명박 국정농단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의 본질은 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늦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부정한 은닉재산을 윤석열 검찰의 명예를 걸고 양심을 걸고 수사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두환 전 대통령, 최순실 일가 등의 부정축재 재산을 조사하고 이를 환수하려는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를 2017년 출범시키는 등 꾸준히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감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감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포스코라든지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 4대강 비리 등 돈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하기 위해서 온갖 비리와 부정을 다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정신 바짝 차리시고 본인이 해야 할검찰개혁과 은닉재산, 이것들을 좀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확정판결이 나온 만큼 특별사면의 조건이 완성, '성탄절 특사'의 가능성을 점쳤다. 안 의원은 이에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며 정의와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특별사면은 반대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반성도 사과도 없는데 보수 정당이 사면 주장을 하면 국론 분열만 일으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다스는 내 것이라는 자기 고백하고 사죄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참회를 하고 숨겨둔 재산 국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다면 저라도 나서서 사면복권을 대통령께 건의 드릴 용의가 있다"고 했다.

전혼잎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