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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위험상황땐 '국가지점번호' 기억하세요"… 경남도 250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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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위험상황땐 '국가지점번호' 기억하세요"… 경남도 250곳 추가

입력
2020.11.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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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자, 숫자 8자리 조합 10자리
경찰 소방 산림 등 통일 2013년 도입

26일 지리산 가는 길목인 경남 함양군 오도재 명품 단풍길이 오색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26일 지리산 가는 길목인 경남 함양군 오도재 명품 단풍길이 오색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경남도가 올해 도내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250개를 확대 설치해 조난 등 산악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난을 위한 위치표시 체계인 국가지점번호를 주요 등산로 250곳에 확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번호는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에 격자형으로 지점(10X10M)을 나누고 지점마다 한글 2자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로, 경찰 소방 산림청 등 기관별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시켜 2013년 도입됐다.

등산 등 야외활동시 조난을 당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이 번호를 119 전화로 제공하면 신속,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도내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5,073개를 설치해 이번 확대로 5,323개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등산, 캠핑 등 비대면 야외활동이 늘고 있어 국가지점번호판을 더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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