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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속좁은 좁쌀 정치... 내년 선거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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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속좁은 좁쌀 정치... 내년 선거 심상치 않다"

입력
2020.11.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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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3일 페이스북에서
"김종인이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비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아무런 대책없이 쪼개고 제외하는 속좁은 좁쌀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가 심상치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글에서 "우선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보궐선거의 특성상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다"라며 "열정적인 지지층만 투표장으로 간다"라고 했다. 이어서 "김 위원장이 이미 우리당(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폄하해 버려, 어느 후보가 선택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속좁은 좁쌀정치를 어떻게 우리 지지층들이 받아주겠냐"라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관련해서도 "별반 다를 것 없다"라고 했다. 그는 "아무나 나서면 찍어주는 부산으로 얕잡아보고 초선의원에게 출마 종용도 한다"라며 "다른 중진이나 다선 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 시장감이 없다고 질러댔으니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라고 비난했다.


"보궐 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참으로 가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 19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자신의 전력과 통합당의 5ㆍ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해 참회와 반성의 뜻을 밝혔다. 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 19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자신의 전력과 통합당의 5ㆍ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해 참회와 반성의 뜻을 밝혔다. 뉴시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보궐 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고 폭격했다. 그는 "대구에 가니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마 다음 총선 때 광주에서 출마하나 보다고 대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다"라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끝으로 "김 위원장이야 나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 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야당이 왜 이래? 우리 지지층들의 아우성이다"라고 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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