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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총격으로 여러명 사망..."테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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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총격으로 여러명 사망..."테러 공격"

입력
2020.11.03 07:56
수정
2020.11.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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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스트리아 빈의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무장 경찰이 거리를 봉쇄하고 있다. 빈=로이터 연합뉴스

2일 오스트리아 빈의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무장 경찰이 거리를 봉쇄하고 있다. 빈=로이터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빈 중심가에서의 총격 사건으로 적어도 한 명의 사망자 발생했고, 여러 명의 부상자도 나왔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여러 명의 용의자와 6개의 다른 장소들이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으로 7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오스트리아 APA통신은 "용의자 1명과 구경꾼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총격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다. 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ORF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이번 사건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며 "우리는 여러 명의 가해자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유대교 회당 근처에서 일어났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빈 중심부의 많은 지역이 봉쇄됐고 상당한 규모의 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대인 사회 지도자인 오스카르 도이치는 트위터를 통해 "빈 회당과 인접 사무소가 공격 대상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당시 폐쇄됐다고 언급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특히 총격이 벌어진 빈의 유대교회당은 지난 1981년 팔레스타인 국적의 괴한들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4년 뒤에는 팔레스타인 극단주의 단체가 수류탄과 소총으로 빈 공항을 공격해 민간인 3명이 숨졌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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