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 시작되자마자 첫 번째로 투·개표를 완료한 뉴햄프셔주(州) 딕스빌노치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뉴햄프셔주 지역방송 WMUR-TV에 따르면 이날 0시 실시된 딕스빌노치 대선 투표 및 개표 결과 총 투표수 5표 모두를 바이든 후보가 가져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이날 투표로 딕스빌노치는 60여년째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특히 딕스빌노치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곳의 개표 결과가 최종 대선 당선자를 예측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딕스빌노치는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선택했고,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다. 다만 2016년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대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점찍어 연속 적중 기록은 깨졌지만, 최근 5차례 대선 중 4차례나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해냈다.
이날 미국 대선은 동부에서 서부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투표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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