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프랭크 룬츠 CNBC서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3곳 지목
"바이든이 1곳만 이겨도 트럼프 진다" 전망
미국 공화당의 정치전략가 프랭크 룬츠가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초경합(州)인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3곳 중 1곳에서만 승리해도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화당의 정치전략가이자 오랜 여론조사 전문가인 룬츠는 이날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결정할 지역은 단 3곳으로 좁혀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룬츠는 "이 3곳의 결과가 대선 향배를 가를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3곳에서 모두 승리해야 재선을 할 수 있지만, 바이든 후보의 경우 1곳에서만 이겨도 당선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룬츠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격전지 3곳을 모두 이긴다 해도 승부는 펜실베이니아주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이틀, 어쩌면 사흘은 기다려야할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CNBC와 '체인지 리서치'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차이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에 불과해 결과는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다. 실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지역에서 지지율 열세를 보이다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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