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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구장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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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구장 건설 본격화

입력
2020.11.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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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2만2,000여석 규모 2024년말 준공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허태정 대전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의 하나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해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초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한 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자치단체의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에 대해 지방재정법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는 야구장 시설계획 및 사업규모 적정성, 상위계획 및 관련 법률 부합, 사업의 준비정도 및 추진의지,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총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186억원이 증가한 1,579억원으로 조사됐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후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만2,100㎡, 관람석 2만2,000석 규모이며, 2022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24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579억원은 국비 200억원, 시비 949억원, 사용자인 한화이글스가 430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본 예산에 100억원을 확보해 내년 초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한 후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민과 야구팬의 염원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단순히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신축 야구장을 기반으로 노후된 한밭종합운동장의 기능을 재편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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