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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90% 개표에도 승자 확정 못해... '마지막 퍼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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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90% 개표에도 승자 확정 못해... '마지막 퍼즐'은 어디?

입력
2020.11.06 15:05
수정
2020.1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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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개표 99% 상태서 작업 중단
애리조나·네바다 1%P 격차 초접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5일 개표소 인근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경기장 외곽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5일 개표소 인근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경기장 외곽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종료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주요 경합주(州)들의 승부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아직 승자가 발표되지 않은 주들도 90% 가량 개표가 완료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촘촘한 접전 양상이 이어지며 특정 후보의 ‘결정적 승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승리 선언까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17명의 선거인단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6명을 남겨두고 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407만여표,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다. 아직 최종 승자가 확정되지 못한 곳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알래스카 등 6곳이다. 이 중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가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빠른 승자 확정을 놓고 볼 때 조지아가 최대 관건이다. 개표가 99% 완료된 상황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이 각 49.4%로 동률을 기록했다. 92% 개표 수준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과반(50.5%)을 득표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나 싶었지만, 뒤늦게 개표된 우편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해 트럼프 대통령을 다 따라잡았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44만8,016표, 바이든 후보는 244만6,211표를 각각 득표해 표차가 1,805표에 불과하다.

다만 개표 완료 1%를 남겨둔 상황에서 콥카운티, 테일러카운티, 그위넷카운티 등 세 지역이 개표 작업을 중단했다고 미 CNN방송은 전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6일 아침 자신의 홈페이지에 최종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방송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35분 현재 대부분 부재자 투표인 1만4,097표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두 후보의 표 차이를 감안하면 충분히 판세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90% 개표 상황에서 4만6,667표(1.6%포인트), 네바다(89% 개표)에선 1만1,438표(0.9%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다. 표 차가 워낙 적어 외신의 예측도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은 해당 지역을 여전히 경합주로 분류하고 있지만, AP통신은 바이든 후보의 애리조나 승리를 확정짓고 해당 선거인단의 수를 더한 264명을 확보했다고 단정했다.

장채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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