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종합편성채널 승인 만료를 앞둔 MBN이 재승인 심사 결과 기준 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한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평가 결과 총점 1,000점 중 640.50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재승인 기준인 650점에 못미치는 점수로, 방통위가 재승인 거부나 조건부 재승인을 할 수 있다.
MBN에 대한 재승인 여부는 이달 말 판가름난다. 방통위는 이달 중 MBN에 대해 행정절차법상 청문을 하고, 재승인 조건을 검토한 뒤 전체회의에서 재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방통위는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 외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3일부터 3박 4일간 종편 재승인 심사를 진행했다.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한편 이날 함께 심사 결과가 공개된 JTBC는 714.89점을 받아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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